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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완에세이 아무런대가없이건네는다정

꿈연이 2022. 2.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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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하태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자랐다.

쓰는 사람이자 늘 사랑을 좇기 바쁜 사람.

언젠가는 사랑이 삶처럼 누구에게나 

하나씩은 필히 주어지게 되기를 두 손 모아 바란다.

<너에게>,<모든 순간이 너였다>

 

 

 

 

아무런대가없이건네는다정 책표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과
억겁의 다정을 한데 모아

귀한 당신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들어서며 중에서-





아무런대가없이건네는다정뒷표지


힘내라는 말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는 요즘,

그럼에도 나는
고마워
사랑해
네가 활짝 웃었으면 좋겠어
수고 많았어
고생했어 같은 말의 힘을 여전히 믿는다.

여전히 살아 낼 수 있게 하는 이유인 것만 같아서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중에서-


 

코로나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해준 요즘 

얼마나 더 이 바이러스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힘내보자고 얘기 하고 싶다.

 

 

 

 

1부 지친마음에게


우리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고독하고,
그 겊에 몇 겹의 옷가지를 입힌다 한들
삐져나오는 그리움을 멎게 할 방법은 없다.

견디지 못할 것만 같은 어떤 일들도
결국엔 꾸역꾸역 견뎌내야만 할 때가 있다는 것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39페이지 고독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중에서-


나는 앞으로
더 행복해질 수 있고
결국엔 잘 되고 말 거야

지금껏 얼마나 힘들었고 몇 번을 넘어졌던들
꾹 참고 견뎌냐서 오늘에 무사히 도착했으니까.

(중략)

그러니까 우리는
그 어떤 높은 벽을 눈앞에 두고 
가쁜 숨을 쉬어야만 할 정도로
힘겨운 날들에 놓인다고 해도

절대 자기 자신을 탓하거나 미워하지는 말자
차라리 저 먼 하늘에다가 시원하게 욕이라도 해버리자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69페이지 바라던 삶 중에서-




 

세상에 쉽게 이루지는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 설령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들 그 삶이 오래 지속 될리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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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네가 읽고 싶은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줄 때, 그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 지나가버린 인연의 손을 뒤늦게 잡으려 허우적거리는 것 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을 테니까.
타인이 내게 보내는 관심은 결코 멀찍이 서서 눈으로만 즐기는 풍경 같은 것이 아니다.
어느 특정 계절이 와야만 마주할 수 있는 꽃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 발을 동동 굴러야 마땅한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 사랑이 주어졌을 때, 그때 최선을 다해 가꿔야 한다.
그렇게 정성으로 키워낸 사랑에게 얻어낸 포근한 양식을 그사람에게 다시 건네는 것.
그것으로 우리는 사랑을 나눈다고 말하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게 이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기적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133페이지 누군가 날를 좋아해준다는 것 중에서-


 

누군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은 고마운일이지만 나도 그 사람을 그 만큼 좋아해야 서로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쪽만의 관심과 사랑은 잘못하면 집착으로 변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결국 서로에게 비극이 될테니까.

 

 

 

 

 

3부 나를 살게 하는 단어들


정말 잠시뿐일 거라고
금방 괜찮아질 거라고
내 삶을 이루는 무언가가 아주 잠깐
뒤엉키거나 흔들렸을 뿐이라고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거라
굳게 믿으며 한 번만 더 살아보는 거다.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191페이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테니까 중에서-

 

 

힘든일이 생길 때마다 생각하는 것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길...

그래야 그 순간을 견딜수 있을 테니까...

 

 

 

 

 

 

 

 

4부 사람을 곁에 둔다는것

나를 불편하게 만드느 사람은
이제 만나고 싶지 않다.
예전에는 무조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주변을 울창한 숲처럼 빽빽하게
채워넣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관계의 숲이 지나치게 울창해진 탓에
나는 그 곳에서 자주 길을 잃곤 했다.
그래서 이제 더는 무리하면서까지
무언가를 가득 채우려 하지 않고,
오히려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203페이지 관계의 숲 중에서-

나도 지금보다 나이가 어릴땐 먼저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젠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 지쳐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 

이런 나의 상황속에서 먼저 연락하는 친구가 정말 나를 아껴주는 친구라 생각한다.

주위에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정히 나를 생각해주는 딱 한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

 

 

 

 

 

 

 

 

5부 당신이 마지막에 내게 건넨 말

기억은 정대 그 모습 그대로
영원히 살아 있지 않는다.
추억으로 화려하게 사라지거나,
악몽으로 처절하게 죽어가거나.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255페이지 기억 중에서-


지금 이 순간의 기억이 추억이 되어 화려하게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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