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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슬에세이 이제는오해하면그대로둔다

꿈연이 2022. 2. 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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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김다슬
작가,작사가,카피라이터,작가로 먼저 데뷔하여 대중에게 사랑받는 곡을 다수 만들었다.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노랫말이 특징인 그의 곡은 수차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삶과 사랑, 관계, 마음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일간 김다슬> 구독 서비스를 진행해 "현미경처럼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인생글귀"라는 독자들의 찬사 속에서 빠르게 구독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30일 동안 395만 명의 독자가 열렬히 공감한 인기 있는 글을 모아 이번 책에 담았다. 자신의 글을 읽는 누군가의 하루가 조금 더 안온하기를, 그 누군가의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묵묵히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책표지

프롤로그

잃어야만 소중함을 안다
얼마큼 소중한지 알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 소중한 존재를 잃어야 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바란다.
공부 잘하고 성공하라고.
아픈 자식을 둔 부모는 말한다.
건강하기만 해달라고.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는 말한다.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제발 도려만 달라고.
자식은 부모에게 바란다
금수저처럼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아픔 부모를 둔 자식은 말한다.
부디 건강만 한시라고.
부모를 여읜 자식은 말한다.
다 필요 없으니 제발 살아만 계시라고.
연인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란다.
나한테 잘하라고.
사이가 틀어지면 말한다.
예전처럼 돌아가면 좋겠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말한다.
아무래도 좋으니 그저 곁에 있기만 해달라고.
도대체 언제까지, 어디까지 어리석어야
진정한 소중함을 온몸으로 깨달을까.
존재만으로도 사무치게 감사하고 소중한 건데,
그 사실을 잊고 무슨 욕심을 그렇게 부릴까.
꼭 모든 걸 잃어야만 알까.
그때 가서야 절절히 깨닫고
땅을 치며 후회해야 할까.
어쩌면 신은 이러한 욕심을 괘씸하게 여겨서
제대로 깨닫기 전에 모든 걸
잃도록 정해둔 건지도 모른다.
가혹하게도 반드시 잃도록 말이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인상깊은 곳이 바로 이 프롤로그이다
잃어버리지 않고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지구상의 얼마나 있을까
잃어본 사람도 그 때의 기억이 희미해져 또 다시 실수를 반복하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을...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뒷표지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차례1

 

그렇다면 나이가 많든, 적든 어떤 후회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지금이 가장 찬란한 삶을 사는 거구나. 오늘이 내 삶에서 가장 젊은 날이기에
이 사실을 진정으로 아는 것이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19페이지 시간을 딱 한 번만 되돌릴 수 있다면-


오늘 내 삶에서 가장 젊은 날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는다고 오늘을 소중히 생각하며 보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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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차례2

 

힘듦까지 남 눈치 볼 거 없다.
억지로 견디지 않아도 된다.
힘든 건 힘든 거다.
누구도 당연하게 참아야 하는 힘듦은 없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126페이지-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힘들어도 꾹꾹 참으며 일해 왔다.
그래 나만 힘든거 아니니까 참자 참자 하지만 더 이상 참기 힘들 때 결국 모든 일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나서 깨달았다. 참으면 결국 나중에 표출된다는 걸...

걱정이 많아지면 그만큼 잘 해내기보다, 오히려 놓치는 게 많아진다.
지레짐작과 겁이 늘기 때문인데 그럴 땐 내려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니까.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다"는 격언이 있듯이, 걱정의 특성은 끝이 없는 것이다.
끝이 없는 것을 끝내려고 하니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144페이지 걱정이 많으면 놓치는게 많아진다-



어린시절 난 참 걱정이 많은 아이였다. 그건 아마 남들과 다른 가정환경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활동을 해도 불안하고 초초했다. 걱정도 너무 많이 하고 마음의 여유 조차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성인이 되고 나서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젠 오히려 반대가 되어 버렸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차례3

 

영원히 어두울 것만 같은 깊은 밤을 아침 해가 절대 용서하지 않고 밝히듯.
당신을 잠식해가는 그 어둠도 결단코 용납 하지 않을 빛이 깃들어, 그대 마음 또한 재차 밝아진다.
믿지 않아도 좋다. 의심해도 좋다. 그래도 오는 날은 온다.
우리가 태어나고 죽는 것을 거부할 수 없는 것처럼.
그날은 신의 약속처럼 오더라. 살아보면 살아진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219페이지 살아보면 살아진다 중에서-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차례4

 

내 의사를 여러 번 분명히 전달해서 고칠 기회를 주었음에도 변함없는 사람은 걸러야 한다.
결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사람이니까.
내가 희생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는 정작 중요할 때 무너지는 모래성과 같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267페이지 중에서-

삶을 살면서 인간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건 희생과 배려가 아니다.
왜나하면 희생과 배려는 어느 한 쪽은 포기해야 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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