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출간된 최태성 선생님의 책
고등학교때부터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최태성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 강의를 듣는 느낌이다.
그 만큼 책이 잘 읽어진다.
작가소개
최태성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실에서 20년간 학생들과 호흡하다 2001년부터 EBS 한국사 강의를 시작했다. 2017년에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역사 강의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 모두의 별별 한국사와 무료 유튜브 강의 채널 별별 히스토리를 열었다.
보는 이를 유쾌하게 만드는 특유의 에너지와 균형 잡힌 역사관, 강의마다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까지 그는 고단한 삶에 지진 600만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운과 따뜻한 응원을 전해온 교사인 동시에, 대중 역사서 집필을 통해 역사의 대중화를 실천해온 작가이기도 하다.
단 한 번의 삶, 단 하나의 질문 일생일문
제목부터 뭔가 웅장함이 느껴진다.
들어간는 글에서부터 이 책의 질문은 시작된다
"삶을 바꾼 질문이 있으신가요?"
어느 웹진과 인터뷰할 때 받은 질문입니다. 그때 이회영 선생의 말이 떠올랐어요.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였죠. 이 문장을 처음 만났을 때, 멈칫한 기억이 있습니다. '인생, 진짜 딱 한 번이네'라는 생각이 드었지만, 잠시후 이런 생각이 이어지던군요. '언젠가 나는 점점 작아지고 흙으로 가겠네.' 결국 이 질문은 '죽음'을 '삶'속으로 끌고 오더라고요. 인생은 되돌아갈 수 없고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리는데, 이제라도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해봐야 하지 않는가'라는 큰 화두를 던져준 질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이회영 선생은 실제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하셨거든요. 저도 그 질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생일문 들어가는 글 중에서-
정말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 싶지만 뜻대로 잘 안된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싶은데 내 안의 게으름이란 벌레에게 점령당하는 느낌이다.
먹고사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도무지 시간이 없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그래서'를 핑계 삼아 안주하고 포기하려는 우리에게 신사임당은 '그래도' 계속하면 얻을 수 있음을, 결국 이룰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그래서'와 '그래도'. 글자 하나 바꾸엇을 뿐인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리 달라진다는 것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사실 성취와 성공에 이르는 길은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용기, 사소한 변화가 모이고 모여 커다란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신사임당은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생일문 82페이지 중에서-
먹고사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도무지 시간이 없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그래서'를 핑계 삼아 안주하고 포기하려는
내 모습을 나타내는 문장 공감되는 문장이지만 뭔가 참 부끄럽다. 비겁해 보이기도 하고... 나 자신의 대한 반성을 하게되는 문장이다.
자신의 능력을 남들이 몰라줄 때, 자신의 꿈을 사람들이 비웃을 때, 우리는 쉽게 낙담하고 좌절합니다.
그럼 우리에게 김지섭과 이민자들은 알려줍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규정하느냐, 내 꿈을 어떻게 이루어내는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일생일문 227페이지 중에서-
타인의 시선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소중함을 느끼는 문장
"재주가 남만 못하다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 데 달려 있을 따름이다."
지금의 성공에 자만할 필요도, 오늘의 실패에 실망할 필요도 없다는 말입니다.
인생은 무척 길고 복잡하니까요. 사람마다 전성기가 다를 뿐 언젠가는 나만의 전성기가 열릴 거라는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분명 바라던 그때가 찾아올 것입니다.
-일생일문 286, 287페이지 중에서-
나에게도 전성기가 오긴 올까? 잘모르겠다. 그래도 올꺼라고 믿고 싶다.
여러분께도 묻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어떤 삶을 선물하고 싶으신가요? 삶은 그저 살아가는 것이라고 여기면 주어진 삶의 무게와 크기에 막막하고 지칠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럴 땐 조금 바꿔서 생각해보는 겁니다. '나에게 어떤 삶을 선물할 것인가' 그러면 선물이라는 단어가 주는 셀렘과 기대 덕분에라도 좀 더 희망찬 기운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누군가는 아주아주 부유해서 돈 걱정은 하지 않는 삶을 떠올릴 수도 있고, 누군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소소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삶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떤 삶이든 좋습니다. 우리 모두는 생김새도 성격도 꿈도 다르고, 그러니 각자가 지향하는 삶도 모두 다를 수밖에요. 각자의 삶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일생일문 402,403페이지 중에서-
나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삶이란? 솔직히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고민이 된다. 어떤 삶을 선물해야 기쁘고 행복할까? 올 한해만 본다면 지금 준비하고 있는 시험에 합격하는 선물을 주고 싶다. 그리고 생애 전체를 바라보고 선물을 한다면... 더 생각해봐야겠다. 마지막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각자의 삶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참 감사한 문장이다.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문장이다.
요즘 참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그리고 미래의 대한 두려움? 그리고 나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라는 시간은 빠른 속도로 흐르는데 나는 계속 멈춰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위안과 반성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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