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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견고한 삶의 가치를 담은 에세이
작가소개
신순규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홉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눈으로 보는 대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며 살았다.
어머니의 권유로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열세 살에 떠난 미국 순회공연 중 오버브룩맹학교의
초청을 받아 열다섯 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났다.
장애인에게 진입 장벽이 있는 직업을 연구하다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없다는 사실에
'내가 첫 성공사례가 되자.' 결심하고는 월가 투자은행 JP모건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증권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미국 유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을 돕는 야나(YANA)의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 친구 동료로서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아이와 대화하던 중에 나는 깨달았다 아이들의 세계는 부모나 환경, 현실 등을 초월한다는 것을
따라서 부모가 걱정하는 이유로 아이들이 불행하거나 부모가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들로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나의 아이지만 그는 하나의 독특한 인격체다. 그의 경험과 생각만이 그의 개인 세계를 형성한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상상력 중에서-
나도 나의 부모에게 바란건 돈과 명예가 아니였다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성실하게 사는 삶을 보여주는 부모였다
그렇지만 그런 행운은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면에서 신순규 작가님은 아주 훌륭한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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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나 괴로움, 고민 같은 건 전혀 없을 것 같았던 그 친구가
보스턴 대학교의 한 건물 위에서 뛰어내린 사건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충격과 혼란, 비통함으로 몰아갔다.
그가 떠난 지 28년이 넘은 지금, 이런 질문을 해 본다.
"왜....오 왜 그랬어?" 무엇이 힘들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무엇이 힘들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왜 한사람에게도 말을 못하고 외롭게, 두려움을 이겨 가면서 그빌딩 위로 올라갔는지.... 그에게서 따스함과 친절, 웃음을 받으면서도 왜 우리는, 나는 그의 어려움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절친 중에서-
이 글을 읽는 순간 먼저 떠나 간 사촌언니가 생각 났다.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내게 제일 잘해 주었던 언니...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언니가 죽기 전으로 돌아가 얘기 해주고 싶다
"언니, 언니의 주변 상황들이 언니 때문에 일어난게 아니야 언니 탓이라고 생각하지마 언니의 인생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끝이라고 생각하지마 힘들면 그냥 이혼해... "
살다 보면 세상과 타협해야 할 때가 적지 않다.
'이러면 안될 것 같은데'란 생각을 하지만, 결국 나의 이익이나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과 행복 들을 위한 선택을 할 때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이 허락할 수 없는 타협의 경계선은 있어야 한다.
경계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변치 않는 소신 외에 두가지가 더 있어야 한다.
현실의 흐름을 따라가는 삶 속에서도 나의 타협이 불가능한 경계선을 알아볼 판단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경계선을 엄지 않는 선택을 실행할 용기도 필요하다.
많은 '좋아요' 반응을 얻어 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허락되는 듯한 오늘날, 이 판단력과 용기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싶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소신 중에서-
삶을 살아가면서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건 너무 힘든 일이다
그리고 소신이 있다는 자체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한번은 나를 돌아본다는 뜻이니깐...
이 책은 신순규 작가님의 삶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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