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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에세이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했다

꿈연이 2021. 9.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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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글 김은주 그림 워리 라인스
글쓰는가드너 김은주
한국 최초로 프랑스에서 몽골까지 유럽 아시아 12개국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1cm시리즈>를 퍼냈다.

 

 

 


그림으로는 가트너 워리 라인스

유럽과 미국 호주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성별 인종 나이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심플한 라인과 채색으로 그려낸 통찰력 있는 그림으로 65만 세계 팔로워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국을 사랑하며, 코로나 이후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게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다. 

김은주 작가에게 영감을 주어 이번 콜라버를 함께하게 되었다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했다 표지

도서관에서 빌린책이라서 도서관 표시는 가렸다

셀프가드닝의 시작

창밖 미세먼지와 눈에 먼지 같은 사람
피부를 해치는 스트레스와 야근,
나를 아는 혹은 잘 모르는 사람이 주는 뾰족한 상처 말,
예상치 못한 실수와 나 자신에 대한 실망,
일주일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만드는 
흐른 마음의 기후.

그럴 때일수록 지금 나를 들여다보고 돌보자.
물을 충분히 주고 햇볕을 쪼이자.
시든 잎은 잘라버릴, 마음의 새순을 기다리자.
인생의 대단한 결심 대신 작은 이것을 하자.

유해한 것들을 둘러싸인 일상 속에서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의 시작.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prologue 중에서>

 

 

 

 

 

목차 step1

 

 

 

나를 낮추어 나보다 약한 사람이
목마를 탈 수 있도록 하되,
나를 낮추어 나보다 강한 사람이 

밟고 지나가게 하지는 말라.

겸손하되 당당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인생의 가장 적당한 높이이다

 
<50페이지 인생의 가장 적당한 높이 중에서>


제일 어려운 행동 겸손하되 당당한 사람이 되는것 ...

 

 

 

 

 

목차 step2,3

 나도 모르게 일 분 일 초 아끼는 데 익숙해져 시간의 스크래치가 되어 버린 우리는 
텅 빈 여백의 시간 앞에서 종종 당황하거나 초조해진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낭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
<70페이지 틈틈이 시간 플렉스 중에서>

쉬는 동안 난 많은 시간을 낭비 하고 있다. 때론 불안하고 초조하지만 한편으로는 언제 이런 시간이 다시 올 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지금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나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였다.

 

 

 

 

 

 

 

1. 독서는 시간과 장소를 넘나드는 가장 쉽고 간단한 셀프가드닝이다.
2. 독서의 장점 중 하나는 당신의 적이 당신의 변화를 겉으로 눈치챌 수 없다는 것이다.
3. 책의 남은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인생의 남은 페이지가 풍성해진다.

<100페이지 독서라는 셀프가드닝 중에서>

 

어렸을때 나에게 독서는 단지 숙제를 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독서는 나에게 위로가 필요할 때 찾게 되는 안식처로 변화하게 되었다.

 

 

언젠가 끊어질 관계에 에너지를 쏟지 말라.
시간은 정리를 잘한다.
시간에게 맡겨라.

나를 알아주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와 나에게 중요한 일,
내 몸과 마음의 에너지느 그런 곳에 쓰는 것이다.

관계는 선택과 집중.
나를 길바닥에 놓아도 되는 비닐봉지가 아닌
새로 산 가방처럼 더해주는 사람,
갓 구운 빵 냄새처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서로 잘 맞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다 보면
관계는 더 윤택해질 수 있다.

관계는 숫자가 아닌 깊이다


<147페이지 내가 마트의 비닐봉지로 아닌데>


 

 

 

 

나에게 제일 어려운 건 사람과의 관계다. 힘들때만 나에게 연락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당시엔 힘들때 내가 생각나는구나 이 친구는 나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맙다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정작 내가 힘들고 위로가 필요할땐 연락이 안됐다. 혹은 연락이 되어도 자기에게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말라고... 그땐 공부가 힘드니깐 부정적인 말을 듣기 싫구나.. 라고만 생각했다.  잠수를 잘 탔던 그 친구는 

결국 나에게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행히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감정 쓰레기통을 하지 않아도 되니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낀건 결국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는다는 거다 그래서 나는 나를 떠나가려 하는 사람은 잡지 않는다. 설사 혼자 남을 지라도... 이렇게 마음을 먹고 살아가니깐 조금은 편하지는 거 같다. 왜냐하면 결국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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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step5

비록 오늘이 행복하지 않거나 우울한 날 일지라도
오늘의 소중한 순간을 시간의 다리 아래로 통째로 내던져버리거나 나 자신을 홀대하지 않기를.

쓸데없는 날은 없다. 살아 있는 날만 있을 뿐....

<194페이지 우울한 날 우리는 예술가가 된다 중에서>


 

 

 

하지만 지워 버리고 싶은 날도 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기억의 한편을 지워버리고 싶은 ...

목차 step6, 7


반달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노루귀꽃의 하얀 솜털로 봄에 피어나듯
나 자신에 대한 호기심이 일렁일 때
당신은 준비가 된 것이다.

겨울잠은 그만큼이면 되었다.
다시 당신의 계절이 온 것이다.

<249페이지 마침내 당신의 계절은 온다 중에서>


나에게도 나의 계절이 올까? 이번 생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일부터 해야지 하고 
내일부터 하는 사람은 
정말 독한 사람이다.

미루면 미룰수록 인간의 의지는 약해지는 법

<256페이지 내일부터의 동의어는 이번 생에는 말고 중에서>

 

 

 

 

항상 일이 많아지거나 해야할 것들이 많아지면 하는 생각 조금만 쉬고 해야지 결국 마감일은 가까워지고 조급해지는 나의 마음과 행동

다음부터는 바로바로 해야지라고 생각 하지만 정말 생각만 하게 된다. 고치고 싶지만 고쳐지지 않는다. 정말 이번 생에는 안되는 걸까....

 

 

1cm 시리즈부터 읽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김은주 작가님의 신간이 나오면 찾아 보게 되었다. 그 만큼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드는 문장이 많이 나온다.  다음 신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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