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콘서트~!!!
성시경 연말 콘서트에 왔다.
티켓팅 날 실패해서 좌절했는데 다행히 예매대기 해놓은게 두번이나 당첨 돼서 둘중 무대에서 가까운석으로 골라서 왔다.
(성시경 콘서트는 꼭 취소표가 나온다고 하더니 진짜 일주일 지나자 취소표가 나왔다.)
콘서트 첫날은 평일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날씨가 엄청 추운데도 콘서트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정말 너무너무 추웠다.
특히 잠실실내체육관은 지하철역과도 멀고 눈이 아직 덜 녹아서 바닥이 너무 미끄러웠다.
이곳은 제설작업을 안하는것 같다...
너무 일찍온게 아닌가하고 생각했지만
벌써 입장을 시작하고 있었다.
콘서트md 제품을 살짝 구경하고
너무 추워서 얼른 입장을 했다.
플로우석만 1층으로 입장하고 1층2층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좌석은 2층게이트로 입장해야 한다.
며칠 전 문자로 야광봉은 무료로 준다고 했는데
진짜였다.
평소 야광봉을 별로 신경안쓰지만 무료로 주신다니
감사하다.
하루 일찍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인것 같은 느낌이다.
입장을 하고 바로 티켓을 보여주면 야광봉을 받을수 있다. 색도 예쁘고 퀄리티도 좋았다.
오랜만에 야광봉을 들으니 쫌 셀레였다.
티켓에는 1층이라고 되어 있지만 잠실실내체육관으로 보면 2층이다. 무대가 360도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전광판도 크고 여러개라서 2층이라도 시야도 좋았다.
날씨가 추워서 관객입장이 딜레이 돼서 30분이나 늦게 시작했다...(일찍온 분들은 무슨죄인지...)
내가 보기엔 이미 충분히 자리를 채운거 같은데..
이제부터 공연스포가 있으니 주의!!!
첫 무대와 두번째 곡은 캐럴송이었다.
율동도 함께~
그후 계속 발라드 노래가 계속되었다.
그중 응답하라ost 너에게가 좋았다.
중간영상엔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한 성시경 주연
공연과의 전쟁 영상이 나왔다.
그런데... 영상이 참 충격적이었다.
너무 못생기게 나왔다...아니 안경까지 벗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유튜브 100만으로 골드버튼 받은게 너무 뿌듯한지 계속 얘기를 하고 먹을텐데 영상도 나왔다.
게스트로는 박정현님이 나와 듀엣을 부르고 시경님이 준비할 동안 토크와 노래 한곡을 해주셨다.
박정현님이 대기하는데 너무 추운데 왜이렇게 말이 많냐며..ㅋㅋㅋ 조금 공감됐다.. 말이 많긴 했다.
그래도 토크가 재미있어서 졸리진 않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나의 최애곡인 희재가 안나와서 조금 불안했다.
다행히 거이 끝부분에 희재가 나왔다. 언제들어도 참 곡이 좋다.
가사가 가슴에 남는 곡 그리고 시경님의 목소리와 매우 잘 어울린다.
나의 귀는 참 즐거운데 시경님의 노래 부르는 모습은 너무 힘들어 보여서 안타까웠다.(아 세월이여~)
그렇지만 시경님의 콘서트에 희재가 없으면 너무 섭섭하다~
50대되면 힘들어서 노래 키를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건 쫌 반대다~!!! 안됨~!!!
항상 콘서트 끝부분엔 댄스곡이 나오는데 이번엔 싸이 노래였다.
그런데 관객들이 다 앉아서 들으니 어떻게 이 노래를 앉아서 들을 수 있냐며
정말 열심히 춤을 추긴 했는데 아니 그건 우리 맘이지 발라드 공연인데....
결국 두번째 댄스곡부터는 전부 일어나 즐겼다.
공연 맨 마지막곡엔 시경님이 2층으로 올라와서 한 바퀴 돌면서 노래를 불렀다.
바로 눈앞에서 보니 신기했다. 신발끈이 풀렸는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부르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내년엔 소극장콘서트도 하고 올해보다 더 많은 콘서트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날씨는 너무 추웠지만 콘서트장의 열기는 너무 뜨거웠던 성시경연말콘서트였다.
콘서트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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