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견고한 삶의 가치를 담은 에세이 작가소개 신순규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홉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눈으로 보는 대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며 살았다. 어머니의 권유로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열세 살에 떠난 미국 순회공연 중 오버브룩맹학교의 초청을 받아 열다섯 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났다. 장애인에게 진입 장벽이 있는 직업을 연구하다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없다는 사실에 '내가 첫 성공사례가 되자.' 결심하고는 월가 투자은행 JP모건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증권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미국 유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을 돕는 야나(YANA)의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